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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생각하는 '나', 그 환상에 대해... 당신이 '나'라고 말할 때, 보통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진정한 당신이 아니다. 무한한 깊이를 가진 당신이라는 존재가 성대에 의해 생성되는 소리나 마음속에 있는 '나'라는 생각, 혹은 그 '나'가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는 모든 것들과 혼동된다. 그렇다면 보통 말하는 '나',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나를', '나에게', '나의', '나의 것'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부모의 성대가 만들어 내는 일련의 소리가 자신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단어는 아이의 머릿속에서 하나의 생각이 되고, 아이는 그것을 자신과 동일시하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쟈니는 배고파요."라고 말하듯이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한다. 머지않아 아이는 '나'라는 마법의 단어를 배우고, 이미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는 이름과 똑같이 사용하.. 2016. 9. 2.
소인배의 반대말은 대인배? 인터넷에서 가끔 '대인배'라는 단어를 보곤 한다.단순히 '소인배'의 반대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인배'라는 단어는 '표준어국어대사전'을 비롯한 대형 사전에 등재되어있지 않은 말이다.'신조어'이다. 그런데 소인배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대인배'라는 단어의 느낌이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다. #소인배 : 마음 씀씀이가 좁고 간사한 사람들이나 그 무리 소인배의 반대되는 뜻으로, '아량이 넓고 관대한 사람'은 '대인'으로 부르는게 더 맞겠다. '대인' 혹은 '대인군자'.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대인'이시리라 믿습니다. 2016. 9. 1.
좋은 사람? 의식이 변해야 한다. 더 좋은 인간,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칭찬받을 만하고 고상한 일처럼 들리지만, 의식의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 한 결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노력이다. 그런 노력 역시도 자신이 관념 속에서 '나'라고 여기는 이미지를 더 크게, 그리고 더 강하게 만들려는 욕망과 아무 차이가 없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자신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발견하고, 그 좋은 것이 밖으로 나오게 함으로써만 좋은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좋은 것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당신의 의식 상태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만 한다.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p38 #당신은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가?그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졌는가? 그렇다면 축하한다. .. 2016. 8. 31.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당신은 아무도 사랑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편견과 기대라는 관념을 사랑하고 있는겁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라고 하겠죠.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은 착해.그 사람은 섹시해.그 사람은 멋있어.그 사람은 나에게 잘해줘.그 사람은 자상해.... 착한 것이 그 사람인가요?섹시한 것이 그 사람인가요?멋있는 것이 그 사람인가요? 모두다 관념입니다.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관념을 사랑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그 관념은 당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만들어낸 그 관념은 영원하지 않습니다.관념은 변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자신이 사랑했던 사람, 그 사람이 변했다고 느껴졌던 때를요.그 사람이 변했을까요?아.. 2016. 8. 30.
맞춤법 #002. 곰곰이 vs 곰곰히 틈틈이, 틈틈히 다음으로 또 헷갈리는 두 단어.참고로 틈틈이가 맞다. 틈틈이 VS 틈틈히는 여기서 확인! 곰곰이 VS 곰곰히 둘 중 뭐가 맞을까? 나는 곰곰이 생각했다. VS 나는 곰곰히 생각했다. 정답은... 나는 곰곰이 생각했다. '곰곰이'가 정답이라는 것! 틈틈이랑 곰곰이 둘 다, 발음해보면...틈트미, 곰고미이다.즉, 두 번째 음절 받침이 'ㅁ'이 확실하다는 것!!! 이제 까먹지 않을 듯:) #곰곰이 ::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 2016. 8. 30.
깨달음의 비밀 전설에 의하면, 붓다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온갖 방법을 다 배우고 수련해 보았지만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마침내 수련을 포기하고 절망 상태가 되어 보리수나무 그늘에 앉았다가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다.몇 년 뒤에 제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스승님, 깨달음의 비밀을 말해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습니까?" 거기엔 비밀도 없고 기술도 없다.붓다는 그것을 설명코자 했지만, 제자들이 원한 것은 기술이었다. 그러자 붓다가, 아마도 눈을 찡긋 하면서 그들에게 말했다. "좋다. 그럼 내가 기술을 알려주지. 숨을 들이쉴 때에는 지금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알아차려라.숨을 내쉴 때에는 지금 숨을 내쉬고 있음을 알아차려라. 이게 기술이다." 당신은 붓다의 의도를 알겠는가? 그는 제자들이 .. 2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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