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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그 사람이 아닌, 본질을 보라

by 풍요로 2016.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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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에고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자신의 에고를 뛰어넘을 뿐 아니라 인간의 집단적 에고를 소멸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행동이 에고에서 나온 것이며 인간의 집단적 기능장애의 표현임을 알아차릴 수 있을 때만 그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그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을 때, 마치 그것이 그 사람 개인의 문제인 것 처럼 대응하려는 충동이 사라진다.

 에고에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의 온전한 정신을 끌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전한 정신이란 조건 지어진 상태와는 반대인 조건 지어지지 않은 의식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뿌리 깊은 무의식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실질적인 단계를 취해야만 할 때가 있다. 그 경우에도 상대를 적으로 만들지 않으면서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최고의 보호 장치는 깨어 있는 의식을 갖는 일이다. 당신이 에고라는 무의식을 그 개인의 문제로 분류하면 누군가는 적이 된다. 대응하지 않는 것은 허약함이 아니라 강함이다. 대응하지 않는 것의 다른 말이 용서이다. 용서한다는 것은 눈감아 주는 것, 더 정확히 말하면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것이다. 에고를 꿰뚫어 모든 인간 존재의 본질인 온전한 정신을 보는 것이다.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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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을 보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은 어떻다', '그 사람은 저렇다'... 하고 판단분별하게 된다.

그러면 상대방을 판단분별하는 나의 에고 또한 커진다.

나의 에고와 상대방의 에고가 충돌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겉잡을 수 없이 멀어진다.

톨레의 말처럼 대응하지 말라.

용서하라.

그렇다고 그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내려놓으려고 애쓰지도 말라.

그저 본질을 보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온전한 존재임을 알 것이다.


온전한 존재를 마주하는 그 감동, 뭉클함은 경험해보면 그저 감사와 사랑이 일어난다.


오늘, 마주하는 사람들에게서 그 감동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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