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의 기술이란 상대방의 말을 적극적으로 열심히 듣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자신의 판단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일단 마음의 벽을 허무는 데 집중한다. 또한 당신의 의견을 듣고 상대방이 반대 의견을 말한다면 그냥 흘려보내고 절대 반응하지 마라. 다시 말하지만 그런 의견에는 관심조차 갖지 말고, 그 대신 말을 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라.
경청의 기술은 자신을 뛰어넘어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은 공유 '공간'으로의 이동을 뜻한다. 겉으로 보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경청의 자세는 신비로운 동시에 강력한 힘을 얻는다. 수동적인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굉장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적극적인 경청의 자세는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는게 하니라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의견에 판단을 내리지 않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다.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존중을 받을 만한 사람이야. 당신의 말에 나는 공감을 할 수 있고 경청을 할 거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어."
마음속에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내게 알 수 없는 힘이 생긴다. 상대방에게 힘을 주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도 힘이 생기는 것이다.
마음속으로 상대를 인정하고 이를 말로 표현하면 처음부터 "나는 당신을 존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기초로 해서 상대와의 관계가 형성된다. 이것은 내가 인정한다는 사실을 상대가 깨닫느냐 그렇지 않느냐와는 상관이 없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경청을 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여러분은 관계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다.
백만장자 비밀수업 p14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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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는데, 나는 '기술'이란 표현은 조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기술'로 표현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경청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그냥 '잘' 듣는 것?
고개를 끄덕이고, 눈을 마주치는 것?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가 '상대방의 의견이 아니라, 상대방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 처럼, 내 눈앞에 있는 상대라는 존재 자체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되면 어떤 기술도 필요치 않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만나고, 느끼면 그저 잘 듣고, 그에 맞는 피드백이 절로 되어진다.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다 알아챈다.
이 사람이 겉으로만 잘 듣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을 진정으로 존중해주며 잘 듣고 있는지를 말이다.
잘 듣는다는 것, 그 첫 시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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