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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것에는 귀로만 듣는 것이 있고, 마음으로 이해하며 듣는 것이 있다. 그러나 영혼으로 들을 때는 몸이나 마음 같은 어느 한 기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래서 존재로 들을 때는 이런 모든 기능들이 비워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기능들이 비워졌을 때 전 존재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바로 앞에 있는 것을 그대로 직접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절대로 귀로 듣거나 마음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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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매순간은 항상 새로 태어난 아기와 같이 이전에도 없었고, 절대로 다시 올 수도 없는 새로운 얼굴을 가진다. 그래서 삶은 당신에게 미리 준비할 수 없는 순간 순간의 반응을 요구한다. 과거의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 바로 당신의 존재 그 자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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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감하는 대신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조언을 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거나, 우리의 견해나 느낌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달리 공감은 상대방이 하는 말에 우리의 모든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받았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주는 것이다.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곳에 그대로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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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해주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더 좋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가 온 존재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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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이 나를 판단하지 않고, 나를 책임지려 하거나 나에게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으면서... 내 말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 들어줄 때는 정말 기분이 좋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듣고 나를 이해해주면, 나는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누군가가 진정으로 들어주면 암당해 보이던 일도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일도 누군가가 잘 들어주면 마치 맑은 시냇물 흐르듯 풀리곤 한다.
비폭력 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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